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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 먹고 집 가는 길에 화훼단지가 있어서 스윽 들어간 김에 세개만 들였어요
목 베고니아도 꽃이 예쁘게 펴서 데려올까 하다가 다음으로 기약했는데
그냥 데려올걸... 하고 지금와서 후회하고 있네요^^;;

처음으로 픽한 식물은 유월설이예요
무늬잎 식물들을 워낙 좋아해서 얜 사야겠다 싶었어요
​​​​​​


정식 명칭은 백정화인데 유월설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유월달에 하얀 꽃이 피어서 유통명이 그런거 같더라고요

잎맥이 선명한 것이 너무 귀여워요
집에 사다놓은 화분이 있어서 바로 분갈이 해주었어요
별 다른 해충이 안보여서 그대로 옮겨심어주었습니다

그리고 클레로덴드론!


얘는 하얀 꽃처럼 생긴 화포 안에서 살포시 얼굴을 내밀고 있는 붉은 꽃이 매력적이예요


꽃이 피어있을때 분갈이하면 몸살나서 꽃이 다 떨어질까봐 할지말지 고민 중이었는데
화분 바닥에 민달팽이가 붙어있어서 비명 지르며 어쩔수 없이 흙 다 털어내고 분갈이 해주었습니다
몸살로 꽃이 다 떨어진다고 해도 전 했어야 했어요ㅠ


지금보니 꽃이 다 떨어진 끝물의 아이를 데려왔네요
크게 신경 안쓰고 데려왔더니 이런ㅎㅎ
두 뿌리가 한 화분에 담겨져 있어서 따로 심을까 하다가 그냥 한꺼번에 심었어요
똑바로 심어야하는데 지금보니 비스듬하군요
몸살 잘 이겨내서 몇 안남은 꽃봉오리가 무사히 피어주기를 바랍니다

마지막으로는 로벨리아


여러 색상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기본 색상의 로벨리아입니다
가을까지 꽃이 계속 올라오는 종이니 잘 관리해주려고 해요
그런데 저면관수 화분에 심어져있더라구요?


아무래도 꽃이 물을 맞으면 녹는가봅니다
그런 식물은 저면관수 해야하니까요... 딱히 저면관수 해야한다는 얘기를 못듣긴했는데ㅎㅎ
한국에서는 일년생이라고 많이 알려져있는데 잘 키우면 여러해 산다는 모양이예요
겨울에 월동을 어떻게 시킬지가 고민이군요


보너스로!
아보카도의 근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


몰라보게 컸죠? 처음 모습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😭
​​https://kkungseolho.tistory.com/m/50
(힘내서 뿌리 나오고 있던 지난날의 포스팅)

둘다 같은 아보카도 종류에 같은 시기에 심은건데 오른쪽 아보카도가 유난히 성장이 더뎌요
휘기도 잘 휘고 이유를 모르겠지만 아마 좀더 약한 애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
성장속도에 맞추어 수경으로 관리하던걸 각자의 사이즈에 맞춰 화분에 식재했어요
아보카도는 물을 좋아해서 흙 안말리고 자주 주고 있습니다

잎이 한번 피기 시작하자 쑥쑥 자라는 모습!
크으으으으 어느정도 자란뒤에 싹둑 잘라줘야 두갈래로 예쁜 수형이 된다는데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
그냥 키우고 싶은 마음이 커서 말이죠 🤔

아, 또다른 좋은 소식
친구네서 얻어온 스킨답서스가 이제야 새 대가 올라와 새 이파리가 났습니다


몇달간 새순이 안나와서 실패한건가 싶어 버릴까 고민이 많았는데 말이예요
포기하지 않기를 잘했어요
저렇게 되기까지 몇달이 걸렸네요 휴

다음에도 좋은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!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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